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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상온초전도체 발견 논문의 신뢰성에 의문 제기
Questions Reliability of World’s First Room Temperature Superconductor Discovery Paper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상온 초전도체 발견 논문이 다시 한 번 의문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s·PRL)’가 2021년 게재한 란가 디아스 미국 로체스터대 교수의 논문을 표절과 데이터 조작 등의 이유로 철회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해당 논문은 상온 초전도체와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디아스 교수가 주요 소재로 삼은 이황화망간(MnS2)의 전기적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PRL은 독자적인 검증위원회를 구성하여 표절 여부와 데이터의 무결성, 조작 여부 등을 검증한 결과, 논문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PRL의 편집자들은 해당 논문의 데이터 조작과 위조 혐의가 설득력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논문의 동료인 아쉬칸 살라마트 네바다대 물리학과 교수가 해명서를 제출했지만, 조사 결과 살라마트 교수가 제시한 실험 수치가 논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PRL 측은 살라마트 교수가 제출한 자료가 오히려 조사를 방해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판단하여 논문의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디아스 교수는 여전히 해당 논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위법 행위나 데이터 조작 등이 없다는 성명서를 네이처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논문의 철회에도 불구하고, 디아스 교수 연구팀은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아스 교수 연구팀은 2020년에도 100만 대기압 이상의 극도로 높은 압력하에서 섭씨 15도에서 작동하는 상온 초전도체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연구자들이 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해당 논문 또한 불법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데이터 처리 부정이 확인되어 게재를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디아스 교수 연구팀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깊어지고 있으며, 데이비드 뮬러 코넬대 물리학과 교수는 디아스 교수의 논문 철회 사례를 바탕으로 경험상 데이터를 조작한 사람은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초전도체는 특정한 상태에서 내부 전기 저항이 0이 되고 자기장을 밀어내는 반자성을 가지는 물질을 말합니다. 이러한 물질은 에너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재료로 간주되며,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유지하는 물질을 발견하면 꿈에 그리던 혁신적인 기술들이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례로 인해 꿈의 물질로서의 상온 초전도체 발견 및 상용화가 다시 한 번 멀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The paper on the discovery of room temperature superconductors, which received global attention, is once again drawing questionable attention. Recently, according to the international journal Nature, the journal Physical Review Letters (PRL) withdrew a paper published in 2021 by Professor Rangadias of the University of Rochester, USA, due to plagiarism and data manipulation.
Although this paper is not directly related to room temperature superconductors, it deals with the results of a study on the electrical properties of manganese disulfide (MnS2) that Professor Dias used as the main material. PRL formed its own verification committee to verify plagiarism, data integrity, and manipulation, and it is known that the paper was withdrawn. As a result, the editors of the PRL concluded that the paper’s data manipulation and forgery charges were compelling.
A colleague of the paper, Professor Ashkan Salamat of the Department of Physics at Nevada University, submitted an explanation, but the investigation found that the experimental figures presented by Professor Salamat did not match the contents of the paper. In response, the PRL decided to withdraw the paper, judging that the data submitted by Professor Salamat was rather used to hinder the investigation.
Professor Diaz still refutes that there was no problem with the paper, and sent a statement to Nature that there was no scientific misconduct or data manipulation. And despite the withdrawal of the paper, Professor Diaz’s research team said it would continue to conduct research.
Professor Diaz’s research team has also announced a room temperature superconductor operating at 15 degrees Celsius under extremely high pressure above 1 million atmospheric pressure in 2020. However, since then, other researchers have not obtained the same results under the same conditions, and the paper has also withdrawn its publication due to data processing irregularities, although no illegal activities have been found.
As a result, controversy over the reliability of Professor Diaz’s research team is deepening, and David Mueller, a physics professor at Cornell University, points out that those who manipulated data based on Professor Diaz’s withdrawal from his thesis will not end at once.
A superconductor is a material with a semi-magnetic resistance that, in a particular state, has zero internal electrical resistance and pushes out a magnetic field. These materials are considered important materials that can lead to an energy revolution, and discovering materials that maintain superconductivity at room temperature can realize the innovative technologies of dreams. However, due to this case, the discovery and commercialization of room temperature superconductors as dream materials are once again moving away.
